실습생에서 팀원으로, 그리고 성장하는 동료로
Simon님의 이야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이어다이버시티 운영팀 팀원 박은빈입니다. 2023년 2월부터 하이어다이버시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현장 실습 프로그램으로 합류하여 6개월 간 실습 진행하였으며, 정규직 전환 이후 2년 2개월 가량 근무 중입니다.
하이어다이버시티와의 첫 만남은 어떠셨나요?
대학교 3학년이었는데, 처음에는 사무 업무 정도의 평범한 인턴 업무를 생각하고 입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입사한 날 사업 소개서를 제작하는 업무가 배정되어서 꽤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디자이너 포지션으로 입사하기는 했지만 객관적으로 스킬셋이 부족하기도 했고, 회사 전체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모르는 상태에서 사업 소개서를 제작해야 하는 업무가 난해하게 다가왔습니다.
단순 반복 업무를 맡기는 것보다 스스로 생각하고 회사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좋았습니다. “실습생이더라도 팀원과 동등하게 기대하고, 회사에 대해 파악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준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학교 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했고, 학교에서 하는 공부에 회의감이 있었습니다.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느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학점을 받으면서 학교와는 다른 사회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연수 프로그램 기간 동안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나요?
지원이 필요한 부서를 옮겨다니면서 다양한 일을 했습니다. 입사 직후에는 사업계획서나 홈페이지 홈 화면을 디자인하는 일을 했고, 유학생 입학 시즌이 되었을 때는 운영팀으로 이동해서 오퍼레이션을 지원했습니다. 실제로 서류를 보고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에서 실제로 유학생들이 어떤 서류를 내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몸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부서에서는 B2B 세일즈를 진행했었는데,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설득하는 과정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왜 우리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지 설득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수 프로그램에서 얻은 가장 큰 배움은 무엇인가요?
내가 하는 만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한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 받으셨는데, 당시 소감이 어떠셨나요?
먼저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 되어도 별 수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신 점이 가장 감사했습니다.
장학금 지원이 학업과 회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그만큼을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스스로에 대해 있긴 했지만 받고 나니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기부여도 되었던 듯합니다.
정규직 전환:정규직 전환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은 어떠셨나요?
어떤 게 달라지는 거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습생일 때와는 다른 기준으로 일하게 될 것이고, 날카로운 피드백도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라는 건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게 달라지는 지에 대한 감각은 없었습니다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담감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SOCAR 프로젝트를 맡아서 했던 때가 가장 기억이 납니다.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SOCAR와 협력해서 실제로 카셰어링 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업무를 가리지 않고 했습니다. 앞 단에서 운전면허 교환발급을 위해 아포스티유 서류도 받아봤고, 이미 운전면허가 있는 타겟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뿌려서 반응을 확인해보기도 하고, 유입이 되는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예약을 받은 이후 운행이 종료되기까지의 CS까지 실시간으로 진행했었습니다.
실제로 지금 생각해보면 회사 생활에 큰 변곡점을 준 프로젝트였던 것 같습니다. 마냥 지표를 찍어내는 것에 매몰되어 있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회고를 할 때 보니 너무 혼자서 많은 것을 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무언갈 만들려고 달려들기 보다는 지금 누구를 대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먼저 생각하고, 서비스 구조가 스스로에게 명확해지도록 하는 것에 더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구나 하고 배웠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잘 되지는 않고 일단 무언가를 무턱대고 해보려고 하는 편이기는 한데, 그러다 벽에 부딪혔을 때 생각을 정리해야 겠다는 인지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이어다이버시티의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언제든 같이 몰입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하이어다이버시티에서 일하는 것이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팀에 소속되어 있다는 자부심입니다. 때로는 그게 압박감이 되기도 하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이어다이버시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주 뛰어나거나, 특출나게 잘 하는 게 있어서 이곳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더 좋은 분들이 가장 좋은 타이밍에 합류하셔서,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함께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언제든 얼마만큼이든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겠습니다.
본인 생각하기엔 하이어다이버시티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어떻게 되나요?
팀에 따라 달라질 것 같기는 하지만, 늘 큰 꿈을 꾸는 사람을 원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일한 생각일 것 같습니다. 남들이 A부터 B까지만 생각할 때 A부터 Z까지 하면 어떨까?를 고민하고, 100까지만 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시점에 101을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추상적이지만 결국 끝까지 하고자 하고, 한 걸음 뒤를 바라볼 수 있는 구성원이 되기를 추구한다 생각합니다.